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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으로 무장한 평창, '올림픽 특구' 승부수

<8뉴스>

<앵커>

평창 올림픽 유치위는 친환경과 올림픽 특구 조성이라는 새로운 카드를 내세웠습니다.

이번 만은 반드시 유치에 성공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겨있는데, 경쟁 도시와는 어떤 차이가 있는 건지 김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봅슬레이 경기장의 조감도입니다.

얼음이 잘 녹지 않도록 북쪽 방향으로 코스를 설계해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고, 나무를 최대한 사용해 친환경적으로 건설됩니다.

중봉에 건설될 활강 경기장 주변은 환경생태공원으로 조성됩니다.

유치위원회는 6개 경기장과 선수촌에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해 온실가스 배출량 제로에 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엄기증/기후변화대응센터 책임연구원 : 저탄소 녹색 올림픽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획기적인 친환경 정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올림픽 특구 조성도 야심찬 카드입니다.

평창을 다양한 위락시설을 갖춘 복합 레저 관광 단지로 만드는 프로젝트입니다.

이를 위해 인천공항에서 평창을 연결하는 고속철도가 올해 말 착공됩니다.

알펜시아 주경기장 바로 앞쪽에 고속철이 지나는 올림픽역이 들어섭니다.

서울에서 1시간이면 이곳 평창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90%가 넘는 유치 열기는 평창의 최대 무기입니다.

140만 명의 유치 기원 서명에 IOC 평가단도 놀랐습니다.

유치 반대 여론이 40% 가까이 되는 독일 뮌헨이나 프랑스 안시와 차별화되는 대목입니다.

이밖에 첨단 I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올림픽도 평창의 승부수입니다.

평창은 지금 토마스 바흐 IOC 부위원장의 막강한 영향력과 뛰어난 경기력을 앞세운 뮌헨, 그리고 풍부한 국제대회 개최 경험을 갖춘 알프스의 마을 안시와 불꽃 튀는 경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정상보,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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