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여야, 임시국회 개회 합의…두달 만에 정상화

<앵커>

지난 연말 여당의 예산안 강행처리 이후 공전했던 국회가 두달 만에 정상화됩니다. 여야가 모레(18일) 2월 임시 국회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는 어제 원내대표단 협상을 갖고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2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이군현/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 : 여야가 잘 합의해서 2월 임시국회 또 3월 임시국회 여는 문제까지 잘 합의가 돼서…]

막판 쟁점이었던 민생 특위는 여야 동수로 구성하되, 위원장은 한나라당이 맡기로 했습니다.

직권상정 제한법도 이번 회기 내 여야 합의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박기춘/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국회에서 폭력이라든지 직권상정을 통한 여야의 몸싸움을 근본적으로 없애고자 하는 뜻이 담겨 있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여야는 또 한나라당이 요구한 한-EU FTA 비준안과 사립학교법안 등 5개 법안과, 민주당이 요구한 4대강 친수법, 서울대 법인화법 등 6개 법안의 수정·폐지안을 상정해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이 내세운 북한인권법이나 집시법, 민주당이 주장한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 국정조사 등은 일단 의제에서 제외했습니다.

국회가 70여 일 만에 정상화됐지만, 한-EU FTA 비준안과 4대강 친수법 대체안 등 주요 현안을 둘러싸고 여야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어 격돌이 예상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