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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바라크 다음은 김정일"…뉴욕에서 규탄시위

<앵커>

뉴욕의 UN주재북한대표부에서도 김정일 생일파티를 한다는 소문이 번지자 탈북자들의 북한대표부 앞에 몰려가서 김정일 규탄시위를 벌였습니다.

뉴욕에서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의 UN주재 북한대표부가 김정일 위원장 생일을 맞아 각국 외교관들을 초청해 연회를 벌인다는 소문에 탈북자 대표들이 찾아왔습니다.

연평도 포격사건 직후 김정일 김정은 부자를 국제형사재판소에 고발했던 그 사람들입니다.

마침, 친북단체 회원들이 보낸 생일축하 화환이 도착하자 격렬하게 항의합니다.

[ 이거 빨갱이들이 보내는 거에요.]

이들은 북한 주민들이 극심한 식량난에 시달리는 마당에 독재자의 생일잔치나 벌이고 있느냐며 북한 정권을 규탄했습니다.

[마영애/탈북자선교회 회장 : 무바라크 다음은 김정일이다. 김정일 독재자를 처단하라!]

이들은 또, 최근 황해도지역을 관장하는 북한군 4군단의 한 대대장이, 식량난으로 부모가 숨진 것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정보를 북한내 소식통으로부터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람은 대대장이지만 부모들이 고향에서 굶어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이 사람이 자기 스스로, 자기 총으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탈북자들은 또, 국제형사재판소가 김정일 김정은 부자에 대한 예비조사를 속히 마무리하고, 즉각 체포영장을 발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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