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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들 버티기에 정부 "값 내려라" 다시 압박

<앵커>

기름값의 적정성을 둘러싼 정부와 정유사간의 공방이 치열합니다. 정유사들의 버티기에 대해  정부는 우리나라 기름값 상승폭이 다른 선진국보다 훨씬 크다고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는 어제(15일) 긴급 간담회를 열어 정유사를 다시 압박했습니다.

윤증현 장관이 주요 선진국보다 더 비싸다고 지적한 건 고급 휘발유에만 적용되는 얘기고, 보통 휘발유는 더 싸다는 정유사들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보통 휘발유값이 일본, 캐나다, 뉴질랜드에 비해 다소 낮은 건 사실이지만, 최근 국내 유가 상승폭이 훨씬 더 컸다고 지적했습니다.

국제유가가 저점이었던 2008년 12월과 올 1월을 비교하면, 보통휘발유 가격을 공개한 4개국의 평균 상승폭은 리터당 330원인데, 한국은 373원이라는 겁니다.

외국에 비해 큰 유가 인상폭이 결국 국내 정유사들의 영업이익 급증으로 이어졌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임종룡/기획재정부 1차관  : 그렇게 빨리 상승한 원인이 뭔지, 그렇게 상승한 가격구조가 합리적인지, 다른 대안은 있는지 이걸 찾아보겠다는 거죠.]

정부는 가격구조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다음달 안에 유통구조 등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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