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남서부를 관할하는 미국 해병대 사령관인 리처드 밀스 소장은 미군 등 연합군이 탈레반의 최대 거점인 남부 헬만드주에서 저항세력을 패퇴시키고 승기를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헬만드주는 2009년 12월 오바마 대통령이 3만 명의 미군을 증파해 공격하도록 지시한 핵심 목표 지역 가운데 하나로 명령 직후 미 해병대가 곧바로 투입돼 탈레반 소탕작전을 전개해 왔습니다.
밀스 소장은 "탈레반이 헬만드주에서 저항세력을 통제하고 보급을 제공하는 능력이 붕괴됐으며 이에 따라 탈레반 전사들이 인구가 많은 도시 지역으로 도주했다"고 말했습니다.
보수적인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의 필립스는 "탈레반이 마약밀매 중심지에 대한 통제권을 상실한 것은 앞으로 수년간 연쇄효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워싱턴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코데스만은 "미군이 헬만드주를 통제하기 시작했지만 아프간군이 통제권을 잡은 것은 아니"라며 "이 지역을 확실히 통제하기 위해서는 여러 해가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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