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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사, 새 항공기 747-8 공개…시장 반응은 썰렁

<앵커>

보잉사가 항공기 747 시리즈의 새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비행기는 더 커지고 연료는 덜 먹는 효율적인 항공기라는 게 보잉의 설명인데 시장의 반응은 썰렁한 편입니다.

미국 시애틀에서 김도식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보잉이 9년간 준비해온 747-8 '인터컨티넨탈' 여객기가 첫 선을 보였습니다.

기존에 가장 큰 여객기였던 747-400보다 좌석 수를 51석 늘렸습니다.

그러나 신소재를 많이 써 항공기 무게를 줄였고, 그래서 연료 효율은 16% 높아졌다고 보잉은 설명했습니다.

[랜디 틴세스/보잉 부사장 : 결국은 연료비가 가장 큰 비용이기 때문에 효율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더 가볍고, 연료도 덜 먹긴 하지만, 기술적으로는 3년 전 공개한 787 드림라이너에 비해 눈에 띄는 진전이 없다는 평가입니다.

선 주문도 대한항공과 루프트한자, 단 두 곳으로부터 33대를 받는데 그쳤습니다.

787 공개 당시 600대가 넘는 주문이 쏟아졌던 것과 대조적입니다.

보잉 측은 아직은 시작일 뿐이라며 판매 부진의 의미를 축소했지만, 업계 1위를 다투는 에어버스 사와의 경쟁에서 밀릴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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