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평가단 도착…평창 내일부터 본격 시험대

<앵커>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선 평창이 어제(14일) IOC 실사단을 맞이했습니다. 환영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IOC위원 3명을 포함한 14명의 IOC 평가단은 입국하자마자 평창으로 이동했습니다.

평가단 버스가 평창에 나타나자 주민들은 대대적인 행사로 환영했습니다.

1200여 주민들이 나팔을 불고, 평창을 외쳤습니다.

[손명혜/평창 주민 : 평창 주민들의 뜨거운 열기를 모아 꼭 성공유치.]

평가위원들은 버스안에서 손을 흔들며 화답했습니다.

주민들은 실사기간 내내 대대적인 환영행사로 뜨거운 유치열기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평가단은 오늘 비공개 회의를 가진 뒤 내일 프리젠테이션을 시작으로 나흘간 설상과 빙상 경기장을 점검합니다.

평창은 30분 거리에 모든 경기장이 위치해 있다는 점과 아시아 지역 동계스포츠 확산이라는 명분을 부각시킬 예정입니다.

[김진선/평창 유치위원회 특임대사 : 보다 준비된 평창의 모습, 그리고 하고자 하는 의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유치 후보도시에 대한 조사평가단의 보고서는 모든 IOC위원에게 배포되는 가장 중요한 참고자료입니다.

4년전 4표차로 눈물을 흘렸던 평창은 수험생의 심정으로 세 번째 시험대에 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