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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새 마음 새 학기, 가방 선택법은?

단순히 책을 넣어 다니는 것에서 벗어나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소품으로 자리 잡은 책가방.

캐릭터가 들어간 것에서부터 알록달록 색감이 돋보이는 디자인까지, 아이들은 책가방 하나로 자신의 개성을 뽐냅니다.

시내의 한 백화점, 새 학년 새 학기를 준비하려는 엄마와 아이의 마음에 벌써부터 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김진리 양.

핑크색 컬러가 마음에 들었는지, 눈을 떼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아이는 곧 울음을 터트리고 맙니다.

[김진리 (8살) : 핑크색이니까.]

아이가 원하는 가방은 핑크색에 레이스가 들어간 파스텔 계열의 책가방.

하지만 엄마가 고른 것은 디자인보다는 기능성이 돋보이는 가방이기 때문입니다.

한창 귀엽고 예쁜 것을 좋아할 나이에 엄마가 고른 가방이 맘에 들 리가 없습니다.

[김시춘/서울 상암동 : 아이들이 책을 많이 가지고 다니니까 좀 더 가벼운 책가방을 구매하게 되더라고요.]

예전에는 로봇이나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들어간 가방이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면, 최근에는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아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입니다.

[오윤진/책가방업체 용품기획팀 대리 : 남아들 같은 경우에는 전년 대비해서 비교해 봤을 때 재밋거리 위주가 추가가 되었고요. 여아들 같은 경우는 기존의 블랙 위주의 때 안타는 제품들이 많았다면 올해 같은 경우에는 컬러풀하고 상큼한 컬러들이 많아졌습니다.]

여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가방의 컬러는 단연 핑크색,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핑크색에 광택을 주어 화려함과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풍성한 프릴 장식을 덧붙여 귀여움과 깜찍함을 한껏 살렸습니다.

남자아이들 가방의 경우에는 앞 부분에 보조 가방을 달아서 로봇모양으로 변신이 가능하고, 떼었을 때는 일반 가방형태의 모습을 갖춥니다.

또, 보조 가방 앞쪽에는 가방을 움직일 때마다, 불빛을 나오게 만들어 아이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유발합니다.

[이재우 (10살) : 가방 모양도 로봇 모양이고, 불도 들어와서 멋있어요.]

각 업체들은 디자인은 물론, 기능적인 면에도 중점을 뒀는데요. 뭐니 뭐니해도 책가방의 트렌디는 단연 '초경량'.

최대 500g을 넘지 않도록 설계했기 때문에 아이들의 신체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오윤진/책가방업체 용품기획팀 대리 : 소재 자체가 에나멜이라든가 무거운 금속 부자재들을 많이 줄였고요. 일반 원단을 많이 사용함으로서 가방 본래의 무게가 많이 줄었고.]

가방 안에 내용물을 넣었을 때, 무게를 분산시키는데 중점을 둔 가방도 있습니다.

등판과 밑판을 일체형으로 제작해, 내용물의 중량감이 그대로 수직으로 내려가지 않도록 최대한 분산시켜줍니다.

또, 7도 예각으로 제작된 가방의 밑판 구조는 책 등을 담았을 때 가방이 밑으로 처지는 것을 방지해 주며, 허리 부분에 밀착돼 허리를 바로 세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아이들의 체형을 고려한 인체공학적인 설계도 눈에 띄는데요.

[김지현/책가방 매장 매니저 : 특수 스펀지로 제작된 n자형 몰드는 등판을 평평하게 지지해줘 아이들의 올바른 척추형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멜빵 부분과 이름표 부분에는 빛 반사소재를 사용해, 어두운 곳에서도 아이들이 눈에 잘 띄게 함으로써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우산 비닐 커버가 가방에 부착되어 있어 눈이나 비가 올 때 비닐 커버를 꺼내 우산을 집어넣을 수 있습니다.

시간표는 물론, 휴대전화, 우산 등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까지, 그러나 수납공간이 많다고 해서 꼭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많은 내용물들을 넣고 다니다 보면 자연스레 가방 내부가 쉽게 오염되기 때문인데요.

한 업체에서 학부모들의 이런 고민을 덜어줄 가방을 출시했습니다.

[김희은/책가방업체 패션사업부 팀장 : 기존의 책가방들은 세탁하기가 많이 어려웠는데 탈부착 가능한 안감을 부착을 해드려서 떼었다 붙였다 세탁하기가 용이합니다.]

안감만 따로 떼어 세탁할 수 있는 편리함 때문에 학부모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은효/경기도 고양시 : 아이들이 가방을 조금 지저분하게 쓰는데 안에 열어 보니까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탈부착 주머니가 있어서 세탁하기도 굉장히 좋은 것 같아요.]

이들 가방의 가격은 기능과 디자인에 따라서 다르지만, 평균 8만 원에서 9만 원대 정도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새 학년, 새 학기가 되면 쏟아지는 가방들!

예년에 비해 훨씬 높은 기능성과 디자인을 앞세워 학부모와 아이의 선택의 폭은 더욱 넓어졌는데요, 과연 어떤 가방을 어떻게 골라야 할까?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이 메는 가방인 만큼, 발육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기능성과 내구성을 잘 따져봐야 합니다.

얇은 끈에 비해 넓은 끈이, 직접적으로 어깨를 누르는 힘이 적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어깨끈이 넓은 가방을 선택하거나, 무게를 분산시켜주는 U자형 멜빵이 좋습니다.

가방 등판 부분에 있는 쿠션은 어깨와 등에 무리가 덜 가게 해주는 완충효과 작용을 하기 때문에, 쿠션이 있는 가방을 선택하는 것도 아이를 위한 하나의 방법입니다.

무엇보다, 가방을 구입할 때는 학부모와 자녀가 매장에서 직접 보고 메보고 상대적으로 가볍고 튼튼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자세를 잡아주고 바른 체형 발달에 도움이 주는지 꼼꼼히 체크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척추에 무리를 주지 않기 위해서는 메고 다니는 책가방 무게가 아이 몸무게의 10%를 넘지 부모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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