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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최대 명절' 김정일 생일, 식량난 속 축제 준비

<앵커>

북한에서는 이틀 뒤로 다가온 김정일 위원장의 생일 준비가 한창입니다. 심각한 식량난 속에 성대한 축제를 준비하고 있는데 주민들에게 특별배급이 이뤄질지, 후계자 김정은이 얼마나 부각될지 관심입니다.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일 위원장의 생일은 2월 16일입니다.

고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4월 15일과 함께 북한 최대 명절입니다.

북한 매체들은 지난달 중순부터 일찌감치 김 위원장의 생일 축하행사 준비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먼저 김정일의 생가인 백두산 밀영 고향집을 답사하는 대대적 행군이 시작됐습니다.

[조선중앙TV : 청소년 학생들은 백두산 밀영 고향집에 소중히 보관돼 있는 사적물들을 깊은 감동 속에 돌아봤습니다.]

김정일화 전시회를 비롯해 생일 경축 음악회, 공연 등 다양한 기념행사도 준비되고 있습니다.

중국을 비롯해 해외에서 생일축하 선물과 화환이 답지하고 있다는 보도도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대적 행사 준비를 통해 김정일의 건재를 과시하고 후계자 김정은의 존재를 부각시켜 후계체제를 공고화하려는 의도라고 대북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이를 위해 북한 정권은 주민들에게 특별 배급 실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배급이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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