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금미호 곧 케냐 도착…"해적에 5만달러 건넨 듯"

<앵커>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다 풀려난 금미호가 오늘 밤이나 내일 새벽 (14일) 케냐 몸바사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선원들은 이르면 이번주 안에 귀국할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함대소속 핀란드 함정의 호위를 받고 있는 금미호는 현재 케냐 해역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큰 변수가 없다면 금미호는 오늘중으로 케냐 몸바사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미 그제 외교통상부와 농림수산식품부 직원 2명을 케냐로 파견했습니다.

파견된 직원들은 금미호가 도착하면 현지에서 선장 김대근 씨 등 우리 선원들의 건강검진을 지원하고 정확한 피랍과 석방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 케냐 주재 대사관과 함께 후속조치에 대해 협의하고 한국인 선원 2명이 귀국을 희망하면 신속한 귀환을 도울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금미호측이 해적들에게 5만 달러, 우리돈 5천만 원 정도를 건넸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협상에 관여했던 앤드루 므완구라 씨는 3~4주전 석방과는 관계없이 해적들에게 식비, 유류비 명목으로 5만 달러가 건네졌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