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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시내서 '묻지마 살인 난동'…시민들 '참변'

<8뉴스>

<앵커>

뉴욕에서 20대 남성이 28시간 동안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을 흉기로 무차별 공격했습니다. 경찰에 잡힐 때까지 4명이 이 사람에게 살해됐습니다.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묻지마 살인 난동 사건의 범인은 우크라이나에서 이민온 23살 거리미술가 막심 겔만입니다.

겔만의 범행은 어제(12일) 새벽, 승용차를 빌려주지 않는다고 쉰 네살의 새아버지를 살해하는 것으로 시작됐습니다.

그리고는 자신의 전 여자친구 집으로 가서 여자친구와 어머니를 무참히 살해했습니다.

그 뒤부터 겔만은 미친듯이 시내를 돌아다니며 무작위로 사람들을 공격했습니다.

차량 운전자 3명을 흉기로 찔러 두 대의 차를 빼앗고, 훔친 차를 몰다 60대 노인을 치어 숨지게 하는가 하면, 마지막엔 지하철 객차 안에서 승객을 흉기로 찔렀다가 승객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타임즈 스퀘어에서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마약 등 전과 10범인 겔만의 범행동기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레이먼드 켈리/뉴욕시 경찰국장 : 정말 충격적이고 이상한 사건입니다.왜 그랬는지 현재로선 납득할만한 설명을 드릴 수 없습니다.]

늘 잠재적인 테러위협 속에 사는 뉴요커들에게 주말에 닥친 이번 묻지마 살인 난동사건은 큰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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