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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바라크 '은닉 재산' 새 뇌관으로…"72조 추정"

<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쫓겨난 무바라크 전 대통령의 '은닉 재산'이 정국의 새로운 뇌관으로 등장했습니다. 30년 동안 부정 축재한 규모가 우리 돈으로 70조 원이 넘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무바라크 전 대통령의 은닉재산은 최소한 30억 파운드, 우리 돈으로 5조 4천억 원은 족히 넘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온갖 이권과 청탁에 개입한 결과입니다.

상점 하나를 개설하려해도 무바라크의 두 아들 몫으로 20-50%를 떼어줘야 했을 정도였습니다.

이런 돈은 해외로 빼돌려졌고, 런던과 뉴욕, 파리 등의 부동산에 은닉 됐습니다.

때문에 숨어 있는 부동산까지 합치면 많게는 4백억 파운드, 우리 돈 72조 원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무바라크 일가는 이집트 시민혁명이 진행됐던 지난 18일 동안 자신이 부정 축재한 재산을 추적이 불가능한 해외 계좌로 빼돌렸다고 언론은 전했습니다,

[시위대 : 그동안 부패와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 모두를 처벌 해야 이집트의 미래가 밝을 것입니다.]

부정축재가 이집트 사태의 새로운 뇌관으로 떠오르면서, 홍해 휴양지에 피신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무바라크가 해외로 망명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신변의 위협을 느낀 무바라크는 지금  아랍권 국가들을 상대로 비밀리에 망명 의사를 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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