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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마음도 강하게! 뉴요커들 '해병대 체조' 열풍

<8뉴스>

<앵커>

최근 해병대에 자원입대하는 우리 젊은이들이 느는 등 해병대 인기가 높습니다. 미국 뉴욕에서도 해병대식 운동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해병대 군복 바지를 입은 코치의 구령에 따라, 뉴요커들이 군대식 PT체조를 하고 있습니다.

동작 뿐 아니라 분위기까지 훈련소 그대로입니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40대 초반의 기자도 직접 참여해 봤습니다.

동작 자체는 예전에 많이 해 봤던 것들이지만, 쉴 새 없이 몰아치니까 지금 20분 정도 됐는데 하늘이 노래지고, 숨도 제대로 쉴 수가 없습니다.

10분 뒤 기자가 낙오하고 나서도 회원들은 밧줄을 타고, 담장을 넘는 등 30분 더 훈련을 계속했습니다.

[알렉스 엘킨 : 대학 다닐 때 농구선수였지만, 이렇게 강도 높은 운동은 처음입니다.]

코치들은 전직 해병대 신병교육대 조교들입니다.

[루벤 벨리야드/전직 해병대 조교 : 숫자 세는 방법, 함께 팀으로 땀흘리게 만드는 것 등이 진짜 훈련소같다는 느낌을 주죠.]

운동 매니아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처음 20명이었던 회원은 2년만에 열 배로 불었습니다.

[켈리 머니세이빗 : 이렇게 운동하고 나면 일도 더 잘 되고, 정신적 으로도 더 강해지고 집중력도 높아져요.]

극기와 규율, 집단의식 같은 해병대의 덕목들이 별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뉴요커들 사이에서 갈수록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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