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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재건팀 로켓 공격…경호업체 분풀이 추정

<앵커>

아프가니스탄의 한국 지방재건팀 기지를 공격한 세력은 현지 경호업체로 추정된다고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계약 해지에 대한 분풀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는 지난 8일 아프간의 우리 지방재건팀 기지에 로켓포 공격을 한 세력이 기지 외곽 경비를 맡았던 현지 경호업체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공격 하루 전인 7일, 이 업체와의 경비 계약을 해지하고, 새 업체를 선정한 일이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로켓포 공격이 계약 해지에 대한 분풀이로 보인다는 겁니다.

아프간 경찰도 해당 경호업체를 용의선상에 올리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아프간 정세가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점도 이런 판단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그러나 아직까지 탈레반을 비롯한 현지 적대세력의 공격이 아니라고 단정하기는 이르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12월 아프가니스탄 북부지역에서 한국 건설업체의 공사현장을 두 차례 급습한 무장괴한들은 탈레반 세력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국방부는 우리 지방재건팀 기지가 위치한 파르완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더 안정적인 편이라면서도 위협 세력에 대한 경계는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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