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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까지 쌓인 폭설로 '올스톱'…고속도로 마비

<앵커>

이밖에도 폭설이 내린 강원 영동지역의 도로는 곳곳이 마비 상태입니다. 영동고속도로와 동해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이 통제됐고, 국도 역시 곳곳에서 차량운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송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간당 10cm에 달하는 폭설이 쏟아지면서 영동고속도로 진부에서 강릉 방향으로 35km 구간이 새벽 1시 40분 쯤부터 전면 통제됐습니다.

양양군 하조대 IC에서 동해IC까지 75km에 걸쳐있는 동해고속도로 전 구간도 완전 통제됐습니다.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7번 국도 삼척에서 울진 경계까지 차량 운행이 금지됐습니다.

삼척시 원덕읍에서 근덕면 상맹리까지 37km 구간이 새벽 3시 반 현재 부분 통제 되고 있고, 특히 근덕면 초곡리와 신남리 구간에서는 차량 50대에 타고 있는 220여 명이 고립됐습니다.

[이삼열/고립 차량 운전자 : 눈이 너무 많이 와가지고 거의 허리까지 차 있어요. 제설차가 왔는데도 제설을 못하고 있어요.]

한편 오늘(12일) 새벽 2시 반쯤에는 동해를 출발해 강릉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에 눈이 많이 쌓여 정동진 부근에서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30여 명의 승객들이 인근 숙박업소로 긴급 대피하는 등 밤새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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