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미국에서 잘 나가던 하원의원이 젊은 여성을 유혹하려고 웃통을 벗고 사진을 찍었다가 결국 의원직을 내놨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근육질 몸매를 뽐내며 상반신을 훤히 드러낸 사진 속의 이 남성은 미 공화당 크리스토퍼 리 의원입니다.
뉴욕주 출신의 48살 재선의원으로 아들까지 있는 유부남이지만, 인터넷 상에서 남자친구를 찾고 있는 30대 여성에게 이 사진을 보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39살 이혼남이며 직업은 로비스트라고 속였습니다.
계속된 애정공세에 이 여성이 관심을 갖기도 했지만 사진을 보낸 이메일 주소로 가 문제였습니다.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얼굴이라고 생각한 여성은 이메일 주소를 통해 페이스북 등에서 그를 찾아냈고 인터넷에 그의 행동을 폭로했습니다.
[인터넷 사이트 관계자 : 사진을 보낸 이메을 계정을 단서로 인터넷을 수소문한 끝에 그의 얼굴을 확인한거죠.]
리 의원은 처음엔 누군가 자신의 이메일을 도용한 것이라며 발뺌했습니다.
하지만 문제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논란은 마무리됐습니다.
리 의원은 정치 때문에 골치가 아파서 잠시 정신이 나갔다는 변명과 함께 가족과 유권자들에게 피해를 끼쳐 미안하다며 자진 사퇴의사를 밝혔습니다.
여성을 유혹하려고 옷을 벗고 사진을 찍었다가 결국 의원으로서 옷을 벗게 된 겁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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