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을 내세운 구걸 문제가 중국에서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르자 중국 공안이 구걸 아동 구제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중국 공안은 10일 어린이를 구걸로 내모는 행위를 엄중 단속 하겠다며 어린이를 학대하거나 조직적으로 아이를 유괴해 구걸행위를 강제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발견될 경우 즉시 `110' 전화로 제보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요청했다.
신고가 접수되면 공안이 즉각 출동, 조사를 진행해 친척관계가 아닌데도 아이를 대동해 구걸행위를 하는 사례가 적발되면 어린이는 부모 품으로 돌려보내고 아이를 구걸에 내몬 당사자는 어린이 유괴 혐의자로 간주해 조사하겠다고 공안은 밝혔다.
공안은 아울러 거리로 나서게 된 원인이 불분명한 구걸 아동에 대해서는 DNA를 채취해 전국 유괴 아동 DNA 데이터베이스에 보관해 부모를 찾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공안은 지난 2009년 4월부터 전국적으로 아이 유괴 행위에 대한 단속을 실시, 현재까지 9천300여명의 유괴된 아이를 구출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어린이를 유괴해 구걸로 내모는 행위는 오래전부터 심각한 사회문제가 돼 왔으나 그간 당국의 적극적인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따라 네티즌을 중심으로 길거리 구걸 어린이를 부모 품으로 돌려보내자는 운동이 약 20여일전부터 시작되자 사회각지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중국 당국도 내달부터 시작되는 중국 최대의 정치행사 양회(兩會에서 이 문제를 다루기로 했다.
(베이징 = 연합뉴스)
중국 공안, 어린이 구걸 강제행위 적극 대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