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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서 땅분쟁하다 총격전…20명 사상

멕시코서 땅분쟁하다 총격전…20명 사상

멕시코 원주민들의 주요 거주지역인 남부 오아하카주(州)에서 수십년간 계속돼 온 땅분쟁 끝에 마을간 총격전이 벌어져 20 명이 죽거나 다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10일 EFE통신에 따르면 8일 주도인 오아하카시티에서 서쪽으로 300㎞ 떨어진 산세바스티안 노팔레라와 시마틀란 데 라사로 카르데나스 마을에서 땅 400헥타아르를 놓고 거주민 간에 총격전이 벌어져 8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했다. 

경찰은 총격전이 벌어진 다음날까지 사건이 발생한 마을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사상자가 늘어난 배경을 설명했다. 

오아하카주에는 이번 사건 외에도 긴급히 조정돼야 할 토지분쟁이 134건이나 있는 상황으로 주정부는 펠리페 칼데론 대통령에게 도움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오아하카의 원주민 인권단체는 무능력하고 겁많은 경찰때문에 사상자가 늘어났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마우릴리오 산티아고 레예스 원주민공동체인권자문센터장은 땅분쟁이 두달 이상 계속되면서 경찰력이 필요했으나 단지 15명의 경찰관이 이곳에 왔다며 "경찰은 무기를 휘두르는 사람들보다 무장이 약해 숨을 곳을 찾았다"고 맹비난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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