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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공급 비상…'15년만에 젖소 수입' 특단 대책

<8뉴스>

<앵커>

구제역으로 돼지고기 값이 급등한데 이어서 우유 공급에도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15년만에 젖소를 수입하기로 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송인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번 구제역으로 살처분된 젖소는 무려 3만 5천 마리, 전체 젖소의 8%에 이르러 원유 공급량도 10%나 줄었습니다.

정부는 우선 급한대로 수입원가가 들썩이고 있는 분유 9천 톤을 상반기 중에 무관세로 수입하고, 우유가 남아돌 때 설정했던 농가의 원유 생산량 쿼터도 늘려 주기로 했습니다.

[노수현/농식품부 축산경영과장 : 가공용으로 쓰이는 여러 탈지분이라던가 이런 모자라는 부분은 저희가 수입을 해서 충당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젖소를 살처분한 축산농가에서는 젖소 수입 신청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4백여 농가가 2만여 마리의 수입을 신청했습니다.

[종축개량협회 관계자 : 씨암소를 도입해서 목장에서 살처분 당한 농가가 농장이 재기할 수 있도록 시장접근물량을 확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1996년 이후 15년만에 젖소 수입을 재개하기로 하고 WTO 다자간협상에서 1천여 마리로 묶어놨던 최소 시장 접근물량을 늘릴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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