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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생필품 가격 인하' 확산…소비자 '환영'

<8뉴스>

<앵커>

물가를 잡기 위해 정부의 압박이 강해지자, 대형 유통업체들이 식품류를 포함한 생필품 위주로 잇따라자 값을 내리고 있습니다.

정명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설 연휴가 지났지만 장바구니 물가 오름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오근선 : 대체적으로 다 올라가지고 정말 겁이 나는 것 같아요.]

돼지고기는 한 달 전보다 40%나 급등했습니다.

[최영애 : 전단지부터 펼쳐보고, 지금도 전단지 보고 이리로 온 거거든요.]

소비자원이 조사하는 생필품은 10개에 6~7개꼴로 올랐습니다.

사지 않을 수 없는 먹을거리와 생필품을 중심으로 대형마트들이 잇따라 가격 인하에 나섰습니다.

이마트는 오늘(19일)부터 한우등심 1등급과 코카콜라, 냉동만두 가격을 각각 14%에서 40%까지 낮췄습니다.

냉장 삼겹살과 자반 고등어는 앞으로 한달간, 라면과 밀가루 일부 제품은 1년 동안 가격을 묶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제역 여파로 가격이 뛰고 있는 이 국내산 냉장 돼지삼겹살은 물량이 확보되면 가격동결 기간을 연장할 예정입니다.

[공재훈/신세계 이마트 대리 : 산지와 직접적으로 거래를 하거나 위탁 사육을 하는 등 다양한 물류비를 절감시킬 수 있는 방법을 통해서 저희가 효율을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도 오늘부터 쌈 채소와 냉동국산 오징어 등 11개 생필품의 가격을 30% 이상 낮춰 한 달 동안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정부 압력에 밀려 마지못해 가격을 내리는 모양새지만 소비자들은 유통업체들의 잇따른 가격 인하를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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