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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거르는 어린이, 키 작고 뚱뚱…원인은 식습관

<8뉴스>

수도권의 초등학교 5학년 학생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봤더니 아침밥을 먹지 않는다는 아이들이 3명 중 1명 꼴이나 됐습니다.

아침을 거르는 아이들과 잘 챙겨 먹는 아이들의 건강 상태에 차이가 컸는데요.

좀 자세히 살펴보면, 아침을 거르는 아이들은 꼬박꼬박 먹는 아이들보다 키는 0.2cm 작으면서, 반대로 허리는 0.8cm 더 굵고, 몸무게도 0.5kg가 더 나갔습니다.

그저 밥 한끼 덜 먹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더 큰 원인은 식습관과 생활방식에 있었습니다.

아침을 먹는 아이들은 과일과 우유를 많이 먹는 반면, 아침을 거르는 아이들은 청량음료나 라면 섭취량이 많았습니다.

또, 아침을 안 먹는 아이들은 밤 늦게까지 컴퓨터 게임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결국, 아이들의 식습관을 바로 잡아주지 않으면 어려서부터 성인병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경고인 셈인데요.

연구진은 아침 결식문제는 가정에만 맡겨둘 게 아니라, 학교 보건정책을 통해서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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