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가 없는 세계 최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온라인인맥구축서비스·SNS) 시장은 누가 차지했을까.
SNS의 대표주자 '페이스북'이 중국 시장에서 쫓겨난 뒤 런런(Renren)과 카이신(Kaixin) 등 중국 국내 SNS 업체들이 그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고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이 10일 홍콩발로 보도했다.
베이징 소재 시장조사업체 애널리시스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중국 SNS 시장의 선두는 등록된 사용자 수가 1억 6천만 명이 넘는 런런이다. 카이신도 그 사용자가 약 9천300만 명에 달한다.
이 외에도 온라인 비디오게임과 메신저를 주력사업으로 삼았던 텅쉰(騰訊) 홀딩스, 대표적 검색엔진인 바이두(百度)도 SNS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 준비를 하고 있다.
온라인 광고시장 파이도 39억 달러(2010년 기준)에서 2014년께는 지금보다 3배 규모인 130억 달러로 커질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중국 SNS 시장의 전망도 밝다.
이들 업체들은 정부를 비판하는 정보 유통을 우려한 중국 당국이 2009년부터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차단한 덕에 외국 업체들과 내부 경쟁을 피할 수 있었다.
이들은 페이스북과 거의 유사하지만 좀 더 중국인 기호에 맞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IHT는 전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5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페이스북은 세계 최대 인터넷 시장인 중국에서 밀려났지만 중국의 특별행정구인 홍콩에 8일 영업사무실을 열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성명을 통해 싱가포르에 이은 홍콩 사무실 개소는 홍콩과 대만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페이스북의 블레이크 챈들리 부사장은 그러나 홍콩 사무실 개소가 중국 본토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본토 진출을 논의할 계획이 없다며 부인했다.
(서울=연합뉴스)
페이스북 없는 중국 SNS시장, 누가 차지했나
페이스북, 홍콩 사무실 열어…중국 진출 염두 여부에 관심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