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10월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납치됐다가 어제(9일) 풀려난 금미호는 현재 공해상에 정박해 있습니다. 오전에 유럽 함대가 현장에 도착했는데 선원들은 모두 건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9일 아프리카 케냐 앞 해상에서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납치됐던 금미호가 피랍 123일만인 어제 풀려났습니다.
외교통상부는 현재 금미호가 해적 근거지인 하라데레 해역에서 완전히 벗어난 공해상에 정박해 있는데, 오늘 오전 8시쯤 연합함대 소속 핀란드 함대가 금미호 주변 해역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건강 상태 확인 결과 김대근 선장과 기관장 김 모씨 등 한국인 선원 2명을 비롯한 선원들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적들은 아무런 조건 없이 금미호를 풀어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종규/금미호 현지 협상 에이전트 : 선장이 잡혀 있으니까 협상이 안 되고, 저들이 배를 활용할 만큼 활용했고 심지어 닻까지 다 잘라간 것 같습니다.]
금미호는 연료를 채우고 정비를 받은 뒤에 유럽 함대의 호위를 받고 케냐 몸바사항으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목적지까지 1,300km정도 떨어져 있고 금미호의 이동 속도도 빠르지 않아 다음 주 수요일 쯤에 케냐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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