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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값 내려라" 압박…정유업계 "비싼 것 아냐"

<앵커>

정부와 소비자단체가 치솟는 휘발유값을 끌어 내리라고 정유사를 압박했습니다. 가격결정 구조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송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지역 주유소의 무연 보통휘발유의 평균 판매가격이 지난 8일 1,903원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휘발유 판매 가격이 1,900원을 넘은 것은 30개월 만입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달 국제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0.9원 정도 인상됐는데, 국내 휘발유 공장도 가격은 리터당 37.1원이나 인상됐다는 조사결과를 내놨습니다.

국제 휘발유값이 오르는 틈을 타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켰다는 겁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도 가격결정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윤 장관은 우리나라 기름값 중 세금 비중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평균보다 낮지만 세전 휘발유 가격은 OECD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증현/기획재정부 장관 : 석유 태스크포스에서 가격결정 구조의 합리성 등에 대한 검토 조속 마무리 유통구조 개선방안 등을 마련해 달라.]

하지만 정유업계는 비교 기준에 따라 국내 휘발유값이 더 쌀 수 있다며 잘못된 지적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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