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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앞바다에서 '선박 침몰'…11명 사망·실종

<8뉴스>

<앵커>

오늘(9일) 새벽 울산 앞바다에서 캄보디아 선적의 액체화물 운반선이 침몰했습니다. 외국인 선원 11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UBC 김규태 기자입니다.



<기자>

선박이 반으로 잘린 채 서서히 가라앉고 있습니다.

절반 가량은 이미 침몰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낮 12시 16분 쯤 울산 울기등대 동방 19마일 해상에서 동해가스전 감식선박 코롤1호가 바다에서 표류하던 구명보트 2척을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습니다.

[이종욱/울산해양경찰서 경비구난과장 : 조류와 바람의 방향에 따라 수색 구역을 지정해서 수색을 할 계획입니다.]

이 사고로 1,500톤급 액체화물 운반선인 캄보디아 선적 알렉산드라호에 타고 있던 선원 4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7명이 실종됐습니다.

한국인 선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까지 구명보트에 타고 있던 러시아인 갑판사 1명만 구조된 상태입니다.

사고 선박은 러시아 극동 나훗드카항을 떠나 울산 방면으로 운항하던 중, 인근의 모 조선업체의 컨테이너 시험운반선에 부딪힌 것으로 보입니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헬기 1대와 경비함정 10척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당시 선박에는 기름이나 액체화물을 싣고 있지 않아 해상 오염 우려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UBC) 김규태 기자

(영상취재 : 주언태 (U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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