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지난해 9월초 강진이 발생한 후 한 가정집 밑 땅속에서 물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해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고 뉴질랜드 방송이 보도했다.
뉴질랜드 채널 3 텔레비전 방송은 8일 조지 에네의 집 밑 땅속에서 지진 후 갑자기 물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해 지금도 하루에 10만 ℓ가 넘는 물이 펑펑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하수 분출은 지진이 발생한 후 집 밑에서 물과 진흙 따위가 흘러나오면서 시작돼 지금은 집 밑에 2m나 되는 구멍이 파여져 있을 정도로 커졌다.
집을 보호하기 위해 밤낮없이 펌프로 물을 퍼내면서 전문가들은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다각적인 연구를 하고 있다.
집주인 에네는 펌프로 퍼내는 물의 양은 분당 100 ℓ정도로 하루에 14만ℓ나 된다면서 이는 지진 후 쏟아진 물을 합치면 올림픽 규모 수영장 9개를 채울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친구들이 찾아와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내놓곤 한다며 창문에서 낚싯대를 드리워 낚시할 수 있겠다거나 수영장으로 만들면 좋겠다는 농담을 건네기도 한다고 전했다.
방송은 에네의 집 인근인 셀윈 구역에서도 지하수 분출 문제가 있다며 이 지역의 너비 2km, 길이 20km 구역이 토양 액화 지대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에네는 전문가들이 자신의 집에서 나오는 지하수를 빨리 틀어막지 못하면 집을 허물어내야만 지하수 분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걱정했다.
(오클랜드=연합뉴스)
지진 후 집 밑 땅속에서 지하수가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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