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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눈꺼플에도 여드름이?…'안검염' 주의보

눈꺼풀에도 여드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안검염이라는 질환인데요, 최근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누구나 한 두 번은 눈꺼풀에 종기 같은 것이 생깁니다.

[박혜경(42) : 그냥 보통 다래끼로 생각하죠. 눈꺼풀에 염증이 생긴다는 생각은 되지 않고요.]

[손효재(45) : 자세하게는 모르고, 그냥 언뜻 들었던 기억만 납니다.]

얼마 전부터 눈꺼풀이 시큰거리고 쿡쿡 찔리는 듯이 아파 병원을 찾은 60대 남성입니다.

치료를 차일피일 미루다 아래 위 눈꺼풀이 붉은 테를 두른 것처럼 충혈됐습니다.

[황형준(68) : 가끔 침침하고 눈이 빨개져요. 그래서 계속 치료받는데 아주 짜증이 나요. 눈꺼풀이 무겁고 아주침침해요.]

이 남성의 눈꺼풀을 꾹 눌렀습니다.

그러자 노란 고름이 새어 나옵니다.

눈꺼풀 여드름이라고 불리는 안검염에 걸렸습니다.

[이상언/안과 전문의 : 안검염은 눈꺼풀 안쪽에 미세한 기름샘이 있는데 노폐물이나 세균들 때문에 막혀서 생기는 염증 질환입니다. 포도상구균이라는 세균 때문에 생기는 경우 많고, 최근에는 모낭충 같은 기생충에 의해서도 생기기도 합니다.]

최근 안검염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한 안과병원의 조사결과 안검염환자가 지난해엔 천8백여 명으로 4년 새 무려 181%나 증가했습니다.

[이상언/안과 전문의 : 일단은 제일 흔하게는 나이 들어서 생기는 질병이다보니까 고령화 사회가 돼서 더 증가한다고 볼 수 있고요, 미세 먼지하고도 관련이 많으니까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그런 오염도 때문에도 높아진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안검염에 걸리면 눈이 건조해지면서 눈꺼풀이 빨갛게 붓고 눈꺼풀 피부가 비늘처럼 하얗게 일어나는데요, 방치할 경우에는 각막과 결막에 문제를 일으켜서 심한 경우 시력을 잃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 80대 여성도 안검염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박인덕(81) : 눈은 항상 아파요. 하루에 약을 네 가지를 바꿔 넣어요. 정말 괴로워요.]

안건염에 걸리면 염증을 짜내고 연고를 바르는 치료를 꾸준히 해야 합니다.

특히 눈꺼풀의 기름샘이 막히지 않도록 따뜻한 물수건으로 5분가량 찜질을 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눈 세척제를 묻힌 면봉이나 거즈로 눈을 닦아내서 노폐물이 쌓이지 않도록 항상 청결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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