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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오발탄 아니야?" 의혹 제기…해군도 조사

<앵커>

삼호주얼리호 피랍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구출작전에 참여한 우리 해군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석해균 선장 몸에서 우리 해군의 총탄이 발견된 점을 분명히 정리하고 넘어가자는 겁니다.

보도에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8일) 해경으로부터 삼호주얼리호 사건을 송치받은 부산지검은, 우선 석해균 선장의 피격에 대한 진상 파악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석 선장의 몸에서 우리 해군의 것으로 보이는 탄환이 발견되면서, 오발 의혹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구출작전 당시 석 선장을 구하러 조타실에 진입한 군인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정점식/부산지검 2차장 검사 : 현지 조사는 아니더라도 인터넷 등을 통해 사실 관계를 직접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검찰은 또 석 선장의 몸속에서 나온 탄환 한 발을 오만에서 분실했다는 담당 주치의에 대해서도, 분실 경위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석 선장에게 총을 쏜 혐의를 받고 있는 해적 모하메드 아라이의 자백을 유도하고, 해적들의 배후 세력 등 아직 풀리지 않은 사실에 대해서도 규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사건에 대한 각종 억측이 꼬리를 물면서 여론이 동요하고 있는 만큼 실체적 진실을 밝히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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