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중국, 전격 금리 인상…우리 경제 미칠 영향은?

<앵커>

중국 인민은행이 춘제 연휴 마지막날인 어제(8일) 전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했습니다. 치솟는 물가를 잡겠다는건데 우리 대중국 수출에 부담이 될것 같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석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인민은행은 기준금리 성격인 1년 만기 예금과 대출 금리를 오늘 부터 0.25%포인트씩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1년만기 예금금리는 3%, 대출금리는 6.06%로 각각 상향 조정됐습니다.

춘제연휴 마지막 날인 어제 전격적으로 금리인상을 결정한 것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서입니다.

인민은행은 지난해에도 지급준비율을 6차례, 금리를 2차례나 인상했지만 치솟는 물가를 잡는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실제로 올해초 부터 불어닥친 한파로 식료품 가격이 급등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6%대까지 치솟을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올해 추가 금리 인상이 수차례에 걸쳐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중국의 통화긴축정책은 우리나라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의 긴축경제로 내수가 줄어들면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또 기준금리 인상으로 위안화가 평가절상 되면 원화 강세를 부추겨 수출에 부정적인 요인이 되는 만큼 이에대한 대책마련도 시급한 실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