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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군사회담 의제 놓고 줄다리기…내일 합의될듯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남북 고위급 군사회담을 위한 실무회담이 넉 달만에 판문점에서 열렸습니다. 본 회담에서 논의할 의제를 조율하기 위한 사전 회담이었지만 하루 종일 양측간에 줄다리기가 이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용태 기자! (네, 국방부에 나와 있습니다.) 상당히 장시간이었지만,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8일) 오전 10시에 판문점에서 시작된 남북 군사실무회담은 9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

3차례 정회와 속개를 거듭하며 회의가 이어졌습니다.

본 회담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회담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북 양측은 본 회담인 고위급 군사회담의 의제와 절차에 대해 내일(9일) 오전 다시 만나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역시 가장 큰 쟁점은 본 회담의 의제입니다.

우리 측은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도발에 대한 북측의 사과 등 책임있는 조치를 의제로 요구했다고 국방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북측은 한반도 긴장 완화 문제를 포괄적으로 다루자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의 직접적 책임에서 한발 비켜서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본 회담의 수석대표를 누구로 할지, 언제 어디서 할지도 아직 합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북 국방장관 회담이 유력하지만 고위 장성급 회담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오늘 회담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며 조심스럽게 내일 합의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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