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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방 하나로…6인조 강도 물리친 '70대 할머니'

<8뉴스>

<앵커>

영국에서 70대 할머니가 보석상을 털려던 6인조 무장강도를 물리쳤습니다. 할머니의 손가방 하나에 강도들이 혼쭐이 났습니다.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헬멧을 쓴 건장한 청년들이 보석상 문과 창문을 쇠망치로 부수기 시작합니다.

백주대낮, 도심 한 가운데여서 지나는 사람들은 많았지만 누구 하나 어쩌질 못합니다.

이때 길 건너편, 빨간 옷을 입은 할머니가 득달같이 달려와 무시무시한 현장에 뛰어듭니다.

그러더니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강도들을 향해 손가방을 휘둘러댑니다.

당황한 강도들은 혼비백산 달아나기 시작했고 일부는 손가방을 피하려다 넘어지기까지 합니다.

그 사이 보석상 방범창이 내려졌고, 할머니의 용기에 힘을 얻은 주변 시민이 합세해 넘어진 강도 1명을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일당 5명 중 3명을 검거했습니다.

[사라 브라운/보석상 점원 : 너무 무서워 문을 잠그고 탁자 밑에 숨었어요. 그때 할머니가 뛰어오시더니 손가방으로 강도들을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손가방 하나로 6인조 강도를 혼쭐낸 할머니는 자신은 평범한 70대 연금생활자일 뿐이라며 유유히 사건 현장을 떠났습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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