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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개헌 놓고 친이-친박 다툴 이유 없어"

이재오 "개헌 놓고 친이-친박 다툴 이유 없어"
'개헌 전도사'인 이재오 특임장관은 8일 한나라당 개헌 의총에 참석하지 않은 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집무실에 머물며 `개헌 공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은 서울대 정종섭 교수의 `헌법학 원론'을 비롯, 각종 헌법 관련 서적과 분권형 대통령제 등에 대한 학위 논문을 살펴보고 있으며, 특임장관실 및 한나라당 관계자 등을 통해 개헌 의총 분위기를 파악하고 있다고 한 측근은 전했다.

이 장관은 또 자신의 트위터에 잇따라 '개헌 단상'을 올리고 "개헌을 두고 친이(친이명박)와 친박(친박근혜)이 서로 다투거나 얼굴을 붉힐 아무런 이유가 없다"며 "개헌 때문에 당이 갈등하거나 분열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07년 4월 13일 만장일치로 확정한 당론대로 하면 된다"며 "그것이 국민과의 약속이고 신뢰이기 때문"이라고 거듭 개헌 추진이 당론임을 강조했다.

앞서 2007년 4월13일 당시 나경원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18대 국회에서 국회가 주도적으로 한다 ▲4년 중임제를 포함한 모든 개헌 논의를 한다 ▲차기 대통령 임기가 완료될 때까지 개헌이 되도록 최대한 노력한다 ▲대선 후보가 확정되면 공약으로 정한다 등 한나라당의 개헌 4대 원칙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이 장관을 비롯한 친이계는 2007년 3월8일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주자 개헌 약속시 개헌안 발의 유보' 제안과 관련해 한나라당 대선주자였던 박근혜 전 대표가 기자들과 만나 "그간 소신으로 (개헌을) 말해왔다. 후보가 된다면 절차를 밟아 국민투표를 거쳐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던 것에도 주목하는 분위기다.

이 장관은 또 야당의 개헌 추진 반대와 관련, 트위터를 통해 "현 민주당이 열린우리당을 법적으로 승계한 당이라면 2007년 4월13일 열린우리당 제18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론으로 확인한 대로 하면 된다"며 "노무현 대통령은 18대 국회에서 개헌을 꼭 하겠다는 각당의 당론을 믿는 것도 큰 수확이라고 했다"는 글을 남겼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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