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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만에 되살아난 화전민촌…직접 체험하세요!

<앵커>

어려웠던 옛 시절 산에 불을 놓아 생긴 작은 밭을 일구며 살아가던 화전민이 있었죠, 이제는 추억 속으로 사라졌는데요, 단양군에서 화전민들의 마을을 복원했습니다

CJB 반기웅 기자입니다.



<기자>

소백산의 험준한 산 등이 내려다보이는 단양의 산골마을.

42가구가 모여 살던 화전민들은 정부의 강제이주로 72년부터 쫓겨나 마을은 3년 만에 자취를 감췄습니다.

그리고 30여 년 만에 복원된 화전민 마을.

소나무 토막을 쌓아 돌을 얹어 올린 너와지붕에 흙으로 빚은 벽과 한지를 바른 문까지 예전 모습 그대로입니다.

가난한 화전민의 주린 배를 채워준 더덕과 도라지도 마을 곳곳에 심어져 있습니다.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은 단순히 눈으로 보는 관광에서 벗어나 실제 화전민들의 삶을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단양군은 지난 2005년부터 5년 동안 마을을 조성해 왔습니다.

[김준호/단양군청 산림경영담당 : 실제 있었던 화전민들의 실제 생활방식이나 이런 걸 재조명하고, 보존하기 위해서 2005년도에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했습니다.] 

향수라 하기엔 너무 아픈 화전민의 삶.

30년이 지나 풍요의 시대에 지난날 경제적 어려움을 배울 수 있는 체험관광상품으로 우리 앞에 다가왔습니다.

(CJB) 반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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