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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5명 살인미수 등 혐의 적용…오늘 검찰 조사

<앵커>

삼호 주얼리호 해적들이 오늘(8일)부터 검찰조사를 받습니다. 검찰은 검사 5명을 투입해 강도 높은 보강수사를 벌인다는 계획입니다.

송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삼호 주얼리호 해적수사는 검찰로 공이 넘어 왔습니다.

부산지검 공안부는 어제 해경으로부터 관련 수사자료를 모두 넘겨 받은데 이어 오늘 생존 해적 5명의 신병을 인수받아 강도 높은 보강수사에 들어갑니다.

이를 위해 공안검사 3명과 함께 다른 부서 검사 2명을 더 투입키로 했습니다.

부산지검 관계자는 해적 한 명당 검사 한 명씩을 배당해 구속수사 기한인 오는 28일까지 석해균 선장 살인미수 혐의 등 핵심사안에 대해 진상규명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해경 수사본부는 어제 종합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생포 해적 5명을 해상강도 살인미수와 선박 납치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해경 수사결과 납치 해적들은 사전에 선박 납치를 치밀하게 공모하고 합숙훈련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청해부대의 진압 작전 당시 우리 선원들을 인간방패로 세운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수사본부는 삼호 주얼리호 선원 2명과 해적 2명 등 모두 6명으로부터 생포 해적인 아라이가 석 선장에게 총을 발사했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식 결과 석 선장의 몸에서 수거한 탄환 3발 가운데 1발은 우리 해군의 탄환으로 밝혀졌습니다.

합참은 교전과정에서 선체에 맞고 튄 유탄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국과수의 최종 감식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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