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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회담' 기싸움 치열…국회 정상화 무산 위기

<앵커>

여야 영수회담을 둘러싼 청와대와 민주당의 기싸움이 치열합니다. 성사여부가 국회 정상화의 전제조건처럼 대 버려서 양측 모두 양보하기가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예산안과 법안 강행 처리에 대한 대통령의 유감 표명 없이는 국회에 등원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손학규/민주당 대표 : 진정성을 갖고 여당은 또 대통령은 야당을 대해야 할 것이다.]

14일부터 국회를 정상화하겠다는 여야 원내대표 합의는 하룻만에 무산 위기에 몰렸습니다.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연 끝에 2월 국회에 등원하자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다만 영수회담 결과를 먼저 보고 등원 시점을 결정하겠다고 밝혀 2월 국회 정상화가 14일을 넘길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전현희/민주당 원내대변인 : 연말 날치기 국회의 유린사태에 대하여 청와대와 한나라당의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였습니다.]

민주당은 이명박 대통령과 손학규 대표간 영수회담 개최에 대해서도 명시적인 조건을 내걸지 않기로 했습니다.

국회 파행과 영수회담 무산에 대한 비난을 감안해 물밑접촉을 통해 대통령의 유감 표명을 압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예산안 강행 처리는 대통령이 사과할 문제가 아니란 입장에 변함이 없어 영수회담 성사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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