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계승자 되겠다" 미국, 레이건에 열광하는 이유는

<8뉴스>

<앵커>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 탄생 100년을 맞은 미국에선 곳곳에서 기념 행사가 열리고 레이건 계승자를 자처하는 정치인들이 이어지는 등 레이건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레이건 전 대통령의 100번째 생일기념행사는 미국 주요방송을 통해 생중계됐습니다.

[낸시 레이건 : 남편도 기분 좋을 겁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특유의 친화력과 호소력으로 미국의 단합을 이끌었던 레이건의 지도력이 새삼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레이건 전 미국대통령 : 원래 국민 소유인 대통령이라는 자리를 제가 잠시 관리한 것뿐입니다.]

1년 뒤 정권 탈환을 꿈꾸는 공화당의 차기 주자들은 앞다퉈 레이건 계승자를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페일린/전 알래스카 주지사 : 또 다른 레이건을 찾는 사람들이 많지만 독보적인 존재여서 그런 분을 다시 만나기 어려울 것입니다.] 

경제 불황 속에 집권한 뒤 경제를 살리고 국민과 소통하며 강력한 미국의 꿈을 실현했던 리더쉽에 대한 향수 때문입니다.

[닉/'대통령 리더십' 저자 : 작은 정부·감세·강한 국방·자긍심같은 레이건의 정치철학이야말로 우리가 갈망하는 것들입니다.]

계승자를 자처하며 인기를 끌어보려는 정치인들의 모습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지만, 집권후 30년이나 지나 세상을 떠나서도 존경받는 대통령이 있다는 점은 부럽기도 합니다.

(영상편집 : 문상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