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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의원접촉 제기' 북한 편지 받지 않아"

국회 대변인 "G20회의에 북한 초청, 검토 없었다"

통일부 "'의원접촉 제기' 북한 편지 받지 않아"

북한 최고인민회의가 지난 2일 우리 국회에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한 남북간 의원접촉을 요청하는 편지가 6일 오후 현재까지 남측 당국에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편지와 관련해 아직 판문점 적십자 채널이나 개성공단관리위원회 등을 통해 북측으로부터 받은 게 없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최고인민회의가 보내는 편지인 만큼 공식 채널로 보낼 가능성이 크지만, 판문점 연락사무소가 설 연휴로 지난 2일부터 오늘까지 문을 닫았다"며 "내일 연락관이 출근해 업무를 재개하면 관련 편지를 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북한이) 중국 베이징(北京)발 국제우편이나 팩스를 이용해 국회사무처 등으로 직접 보내는 게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그런 방식으로 받은 것도 없다고 들었다"며 "추후 편지를 받더라도 기본적으로 국회에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고인민회의의 남북 국회회담 제의 역시 연초부터 계속되는 대화공세의 하나로 보일 뿐,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 게 사실"이라며 "정부로서는 8일 군사실무회담에서 북한의 태도를 보고 진정성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국회 사무처도 북한 최고인민회의로부터 편지가 도착하는 대로 내용을 검토해 향후 대응방안을 정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종태 국회대변인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아직 북한 최고위원회의로부터 편지가 도착하지 않은 상태"라며 "우선 편지 전문내용을 검토하는 것이 순서이며, 그 이후 적절한 대책을 정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국회가 5월 서울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국회의장 회의에 북한의 최고인민회의 의장을 옵서버 자격으로 초청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언론 보도와 관련, "검토된 바 없다"고 부인했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3일 북한 최고인민회의가 의원 접촉 및 협상을 요청하는 편지를 남한 국회에 보냈다고 보도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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