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천안 축산자원개발부 "감염경로 철저 규명"

천안 축산자원개발부 "감염경로 철저 규명"
 "감염경로를 철저히 규명해 자칫 내부의 방역체계에 허점이 없었는지 점검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6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정밀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을 받은 충남 천안 소재 국립축산과학원 산하 축산자원개발부 직원들은 발생 사실을 믿기 어렵다는 듯 당황스런 모습이다.

우리나라의 종축 자원을 지키겠다는 결연한 의지로 많은 어려움도 감내하며 최고 수준의 방역활동을 벌여왔던 그들이기에 이번 구제역 발생은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축산자원개발부는 지난해 11월 경북 안동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면서 차단방역과 함께 외부 차량의 출입 등을 전면 통제하는 등 사실상 비상사태에 돌입했었다.

115명에 이르는 전 직원은 2개월 가까이 집에도 돌아가지 못한채 농장내 기숙시설에서 머무는 사실상 감금상태이며, 외부인의 출입이 철저히 통제되고 있고 모든 업무는 임시 면회소 전화로만 이뤄져 왔다. 또한 외부 음식물 반입도 전면 금지했다.

주변 방역활동도 최고 수준으로 올려 한 치의 빈틈도 보이지 않았다.

시와는 별도로 반경 3㎞내에 4곳의 방역초소를 자체 운영하고 2대의 방역차량을 동원, 주변 농가에 대한 소독에 나서는 등 방역에 온 힘을 쏟는 등 구제역 차단을 위해서는 더는 할 수 없을 정도의 수준 높은 방역활동을 펼쳐왔다.

그러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 지난 5일 신형돈사에서 키우던 어미돼지 13마리에게서 콧등에 물집이 생기고 먹이를 잘 먹지 않는 등 나타난 구제역 의심증세가 정밀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나자 축산자원개발부 직원들은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었다는 생각에 허탈감에 빠져 있다.

농진청 관계자는 "외부와의 철저한 차단과 하루 2-3차례의 축사 소독 등 구제역 차단을 위해 최고의 노력을 해왔다"며 "의심신고로 끝나길 바랐는데 정밀검사 결과 양성이라는 사실에 당황스럽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록 돼지 일부에서 구제역이 발생하긴 했으나 지난달 4일 1차 예방백신 접종에 이어 같은 달 28일 2차 접종까지 마친 상태"라며 "발 빠른 대처로 농장내 전체 가축의 80-85% 이상에게서 항체가 형성됐을 것으로 보여 소중한 종축자원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안=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