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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풀리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잦아진 '단수' 왜?

<8뉴스>

<앵커>

하지만 갑자기 날이 풀리면서 송수관이 파열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만 3만 4천 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끊켰습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땅밑 터진 수도관에서 물이 쉴새 없이 쏟아져 나옵니다.

인천시 남구 주안동 제운 네거리 부근 상수도관에서 물이 새, 어제(4일) 오후부터 주안동과 용현동, 도화동 일대 3천 4백여 세대에 수돗물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오미례/인근 식당주인 : 어제 저녁부터 장사를 못하고 있는데, 물이 안 나와서, 무슨 대책을 세워줘야지.]

경기도 성남시에서는 그제 상수도관이 파열돼 구미동 정자동 등 3만여 가구와 분당 서울대병원에도 수돗물 공급이 끊겼습니다.

낮기온이 올라가면서 최근들어 단수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날이 갑자기 따뜻해지면 수축했던 철제 송수관이 팽창합니다.

그런데 지름이 다른 두 송수관의 팽창 정도가 달라 이음새 부분의 용접부위가 찢어지고 그 틈으로 누수가 발생하게 됩니다.

[지형권/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 그동안 계속 추워가지고. 설 전후에도 날씨가 많이 풀려서 그래서 배관도 녹으면서 용접부위가 좀 찢어진 거죠.]

상수도사업본부는 파열된 부분을 재용접하기 위해 수돗물 공급을 일시적으로 중단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동률, 설치환,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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