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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 희망을' 한국기업 동방성장으로 윈윈

<8뉴스>

<앵커>

아프리카 연속 보도.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문맹과 빈곤 퇴치를 통해 아프리카에 보다 가까이 다가가려는 우리 기업들의 노력을 정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케냐 한 빈민촌에 살고 있는 13살 폴린, 배고픔을 해결하는게  무엇보다 시급한 폴린에게 공부는 사치였습니다.

[폴린(13) : 엄마가 돈을 많이 못벌어요. 어떤 날은 일이 있고, 어떤 날은 집에 있어요.]

하지만 한국 기업이 주변 학교에 급식과 교육을 지원하면서 폴린을 비롯한 어린이 3백 명이 희망을 찾았습니다.

[니버 사바이(14) : 이런 학교가 없었다면, 아이들은 길거리로 나가서 마약같은 나쁜일에 연루됐을 것.]

[나원우/LG전자 케냐 법인장 : 학생들이 잘 먹음으로써 공부도 잘할 수 있고 케냐의 향후를 책임질 긍정적인 효과.]

전자제품이 망가진 주민들에게 이동버스 무상수리센터는 구세주입니다.

수리를 기다리는 동안 동네는 잔치 분위기입니다.

[새미/케냐 소비자 : 매우 좋은 서비스다. 대부분 아프리카인들은 물건이 고장나도 어디서 고칠 수 있을지 모른다.]

자원개발 지역에선 한국 기업들이 현지채용을 늘리고 기술도 전수합니다.

[하시나 로드리안자피/마다가스카르 시민 : (제철소가 들어서고) 일자리가 생겼고, 사회 인프라가 늘었다. 프로젝트가 도시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렇게 지역 사회와 융화하려는 우리 기업들의 시도는 한국에 대한 신뢰로 이어집니다.

[스테파니 사바디오드/세계식량기구 : 한국기업들은 매우 현명한 방법으로 지원한다. 단순하게 학교에서 밥 주는 것만이 아니라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한다.]

높은 문맹률과 빈곤이 고질적인 고민거리인 아프리카 국가에서 이런 공헌활동은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 아프리카 시장에 보다 깊숙히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신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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