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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겨봤자 소용없어'…블랙박스가 사고 해결사!

<8뉴스>

<앵커>

교통사고가 나면 당황한 나머지 사고 처리에 더욱 애를 먹게 되죠. 하지만 최근엔 차량 블랙박스 장치 보급이 늘면서 불필요한 분쟁이 줄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교차로에 멈춰선 차량이 신호가 바뀐 걸 확인한 뒤 출발합니다.

속도가 붙으려는 찰나, 누가 신호를 위반했는지를 두고 옥신각신할 법 하지만, 차량용 블랙박스 영상을 증거로 제출하자 곧바로 분쟁이 해결됩니다.

[편성준/사고 당사자 : (블랙박스) 없었으면 증인이라도 찾았어야 했는데, 제가 도로상에서 증인을 구할 수도 없었고요… (영상 제출하니까) 따로 말 안 하시고 그때서야 합의하자고….]

또다른 교차로, 오른쪽 차량이 직진하던 차량을 들이받습니다.

사고를 낸 차량은 우회전을 하려다 일어난 사고라고 주장했지만,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교차로 신호위반이 인정됐습니다.

지리한 분쟁으로 이어지는 일이 줄어드는 만큼 블랙박스를 장착한 운전자에게는 자동차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보험사도 늘고 있습니다.

[홍석민/손해보험사 대리 : 보상처리가 굉장히 속도가 빨라지는 부분도 있고요. 또한 고객들이 시시비비가 굉장히 많이 없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보험사 입장에서도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사고로 인한 고통보다 더 힘든 사후 처리 과정에서 차량용 블랙박스가 다툼을 끝내는 새로운 해결사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강동철, 영상편집 : 남일, 화면제공 : 블랙박스 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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