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胡錦濤) 주석 등 중국 지도부가 신묘년을 맞아 농촌 지역을 돌며 민심 다독이기에 주력하고 있다.
후 주석은 1∼2일에 이어 신묘년 첫날인 3일에도 허베이성 바오딩(保定)시의 농촌 지역에 머무르며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후 주석은 바오딩시 순핑(順平)현의 사회종합복지관을 찾아 이곳에 사는 300여명의 노인과 고아들의 생활을 살피고 새해 인사를 건넸다.
그는 이어 여러 차례 입원해 수술을 받았다는 한 퇴직 여성의 집에 찾아가 위로의 말을 건네면서 "당 중앙은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의 생활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의료보험제도를 더욱 정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허베이성 당 위원회와 성 정부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은 후 주석은 11차 5개년 개발계획 기간 허베이성이 이룩한 발전 성과를 치하하면서 12.5계획 기간에도 양호한 발전 추세를 이어나가라고 주문했다.
한편 지난 1일 안후이성의 농촌 마을을 방문했던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2∼3일 겨울가뭄 피해가 극심한 산둥성 농촌 지역을 찾아갔다.
원 총리는 산둥성 자상(嘉祥)현과 취푸(曲阜)시에서 보리밭의 가뭄 피해를 점검하고 수위가 부쩍 낮아진 저수지를 시찰한 뒤 관계 당국에 가뭄피해 대처에 더욱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원 총리는 이어 인근 마을을 방문해 주민들과 함께 빚은 교자를 먹으며 신묘년 새해를 맞이했다.
(베이징=연합뉴스)
중국 지도부 '민심잡기'로 새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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