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마음만큼 포근한 연휴…곳곳에 나들이객 '북적'

<8뉴스>

<앵커>

포근한 날씨 덕분에 올해 설맞이는 더욱 따뜻했습니다. 가족과 함께 조상의 은덕을 기리고 고궁 나들이도 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설날 표정, 이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차례상은 조금 간소해졌지만 조상을 공경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한복으로 단장한 아이들이 어른들께 곱게 세배를 올립니다.

[건강하고, 씩씩하게…]

아이들은 역시 세뱃돈이 가장 좋습니다.

성묘에 나선 시민들은 정성스레 산소를 정리하고, 준비해온 음식을 올리며 조상의 음덕을 빕니다.

바쁘게 오전을 보낸 시민들은 오후엔 바깥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조선시대 임금이 신하의 무병장수를 바라며 새해 첫날 하사했다는 그림인 '세화'를 받아보고, 꽁꽁 언 궁궐의 연못에서는 썰매를 탑니다. 

소리 지르며 썰매 타는 여자아이 초등학생 아이들도 중년의 아버지도 모두 팽이치기에 푹 빠졌습니다.

[정서영/용암초등학교 3학년: 오늘(3일) 팽이 처음 돌려봤는데 살짝살짝 채로 치니까 잘 돌아가요.]

외국인 근로자들도 타향살이의 시름을 털고 한국의 명절을 함께 즐겼습니다.

각종 전통놀이를 체험하고 소원편지를 적으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랩니다.

[아스리/인도네시아인 외국인 근로자 : 가족과 고향이 생각나고, 보고 싶어요.]

하지만 일찌감치 귀경을 서두른 시민들과 나들이 차량이 몰리면서 서울과 수도권의 주요 간선도로는 오후 내내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공진구)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