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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차원 다른 질주…아시안게임 '2관왕' 우뚝

<8뉴스>

<앵커>

스피드스케이팅에서 4관왕을 노리고 있는  이승훈 선수는 두 번째 금메달을 무난히 따내며 순항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식종목이 된 매스스타트, 즉 집단 출발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했습니다.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김형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출발 총성이 울리자 12명의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 35바퀴 장거리 레이스에 돌입합니다.

 쇼트트랙을 연상시키는 매스스타트는 이번 대회 처음 채택된 종목이지만 이승훈은 쇼트트랙 선수 출신답게 노련하게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5-6위권을 달리다 마지막 2바퀴를 남기고 특유의 스퍼트를 시작했습니다.

 거침없이 앞으로 치고 나왔습니다.

이승훈은 경쟁 선수들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가장 먼저 골인했습니다.

5000m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따낸 이승훈은 태극기를 들고 트랙을 돌았습니다.

한국선수로는 사상 첫 아시안게임 4관왕 달성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습니다.

이승훈은 모레 주종목인 만미터에서 이번 대회 3번째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 2관왕: 제가 우려했던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서 너무 기쁘고, 다음 경기 준비도 잘 하겠습니다.]

25바퀴를 도는 여자 집단 추발에선 노선영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마지막 반바퀴를 남기고 일본의 후즈미를 추월해 가장 먼저 골인했습니다.

[노선영/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 운 좋으면 메달 딸 수도 있겠다 했는데 이렇게 1등 할 줄은 몰랐어요.]

노선영은  쇼트트랙에서 금메달을 딴 동생 노진규와 함께 남매 금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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