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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화산 하루 새 4번이나 '펑'…대폭발 임박했나?

<8뉴스>

<앵커>

일본 규슈지역의 화산이 하루사이에 4번이나 폭발했습니다. 심상치 않은 조짐에 대폭발이 임박한 것 아니나며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유영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뻘건 용암이 분화구에서 하늘로 솟구칩니다.

어젯(1일)밤 11시20분쯤, 특수 카메라에 잡힌 폭발적 분화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불과 6시간만인 오늘 새벽 5시 25분쯤, 또 다시 폭발합니다.

이후에도 폭발은 오늘 오후까지 5시간 간격으로 이어집니다.

하루도 안 돼 연달아 4번이나 폭발한 것입니다.

화산이 활동을 시작한 지난 수요일부터 어제 오전까지, 일주일치 폭발회수 4번과 맞먹습니다.

이처럼 폭발이 잦아지면서 대폭발이 가까워진 것 아니냐는 주민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대피소 주민 : 대피소가 있어 다행이지만, 처음 겪는 일이어서 걱정이 많이 됩니다.]

폭발의 위력도 대단합니다.

수 kg짜리 돌덩어리가 분화구에서 수 km 떨어진 곳까지 날라갔습니다.

[마에다/가고시마현 기리시마시 시장 : 분화구에서 날아온 돌을 깊은 산속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무척 무겁습니다.]

날라간 돌덩어리에 맞아 나무가 쓰러지고,불이 붙는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폭발 조짐에 일본정부는 현재 입산규제만 하고 있는 화산경계 수위를, 다음 단계로 높일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안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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