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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이가 석 선장 쐈다" 잇단 진술에도 혐의 부인

<8뉴스>

<앵커>

귀국한 선원들은 곧바로 해적들과 대질신문을 했습니다. 선장을 쏜 해적은 이미 용의자로 지목됐던 마호메드 아라이라는 진술이 쏟아졌지만 아라이는 혐의를 계속 부인하고
있습니다.

최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족과의 상봉도 잠시, 선원들은 곧바로 남해 해양경찰청 수사본부로 이동해 피해자 조사를 받았습니다.

선원들은 해적들과의 대질조사에서 석해균 선장에게 총격을 가한 용의자로 마호메드 아라이를 지목했습니다.

김두찬 갑판장은 아라이가 석선장에게 직접 AK 소총 4발을 쏜 사실을 생생히 기억한다고 진술했습니다. 

조타실에 있던 다른 선원 2명은 아라이가 석 선장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정만기/삼호주얼리호 기관장 : 그 친구(아라이)가 선장을 쏜 것은 확실해요. 갑판장 얘기가 맞습니다.]

석 선장에게 총을 쏜 사실을 한 차례 시인했다가 번복한 적이 있는 아라이는 대질조사에서도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선원들은 피랍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해적들의 만행을 진술했습니다.

[선장이 많이 맞고 내가 두 대 맞고, 보습생도 맞 아 이빨이 부러지고. 총으로 위협하고 칼로 위협 하고…]

선원들은 8시간 넘게 조사를 받은 뒤 모두 집으로 돌아갔으며, 수사본부는 혐의 입증을 위해 몇 차례 더 대질신문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영상편집 : 손용식 (KNN),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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