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중동·북아프리카 마케팅 담당 책임자인 와엘 그호님이 이집트 민주화 시위 와중에 실종됐다고 가족과 주변 지인들의 말을 인용해 CNN머니가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IT기업을 운영하는 그의 친구인 하비브 하다드는 콘퍼런스를 위해 이집트 카이로를 방문 중이던 그호님이 지난달 28일 이후 연락이 끊긴 상태이어서 우려된다고 전했다.
하다드는 그호님이 특별히 정치적인 성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이집트 사태에 대해 트위터에 글을 남기기도 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올려진 그의 트윗에는 "이집트를 위해 기도하라. (이집트) 정부가 민중들을 대상으로 범죄전쟁을 계획하는 것처럼 보여서 걱정된다"며 "우리 모두 죽을 준비가 돼 있다"고 돼 있었다는 것.
하다드는 그호님과 지난달 27일 늦게 이메일과 블랙베리 메신저로 연락을 주고받았으며 다음날인 그호님이 아내와 이집트에 있는 형제와 연락을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후 연락이 끊기자 지난달 30일부터 그호님의 아내가 걱정하기 시작했으며 그와 구글 직원들이 친구들과 지인들에게 그에 대한 이메일을 보냈다는 것이다.
그호님의 가족들은 그에게 시위에 참여하지 말라고 강조했다고 하다드는 전했다.
하다드는 "그는 매우 영리한 사람이어서 어리석은 상황에 휘말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CNN에 그호님이 구글의 임원이라는 사실은 확인해줬으나 그의 현 상황에 대해서는 설명을 거부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구글 중동.북아프리카 임원 이집트서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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