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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준비해야 하는데…송수관 터져 3만8천세대 단수

<8뉴스>

<앵커>

설을 앞두고 대형 송수관 2곳이 터져 서울시내 3만 8천여 가구에 물 공급이 끊겼습니다. 명절 준비해야 할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일) 새벽 경기도 남양주시 왕숙천 근처에서 2천 4백mm짜리 송수관이 터졌습니다.

강북 정수장에서 서울시내 10곳 배수지로 물을 공급하는 송수관입니다.

이 때문에 오후 4시 반부터 단수 조치가 이뤄졌고, 은평구와 서대문구 일대 3만 8천여 세대의 수돗물 공급이 끊겼습니다.

당장 설 준비를 해야 하는 주민들은 갑자기 끊긴 물 때문에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김무웅/서울 홍제동 : 대목에 장사가 여의치도 못한데, 이렇게 물까지 안나오니 큰일 났습니다.]

어제도 신내동의 송수관이 터져 오늘 한때 종로구와 노원구 등 강북지역 고지대에서 물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한 달 넘게 지속되던 한파가 오늘 갑자기 풀리면서 얼어붙은 송수관이 터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직원 : 날씨가 풀리면 강관의 특성상, 관이 신축작용을 합니다. 늘어나면서 관이 파손이 된 거죠.]

상수도사업본부는 밤새 복구 작업을 벌어 내일 오전 9시까지는 물 공급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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