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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주, 활강 이어 또 이변 연출…대회 첫 '2관왕'

<8뉴스>

<앵커>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여자 알파인스키의 김선주 선수가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에 올랐습니다. 어제(31일) 활강에 이어 오늘 슈퍼대회전에서도 이변을 연출했는데요.

남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활강의 스피드에 코너링 기술까지 필요한 슈퍼대회전에서 김선주는 더욱 돋보였습니다.

이미 스피드에서 자신감을 얻은 만큼 더욱 노련한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안정된 자세로 갈수록 속도를 높였습니다.

김선주는 1분 10초 83에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그리고 우승후보인 카자흐스탄 페도토바의 레이스를 차분히 지켜 봤습니다.

0.5초 차로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김선주는 주먹을 불끈 쥐며 밝게 웃었습니다.

김선주는 한국 여자 스키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동계아시안게임 2관왕에 올랐습니다.

회전이 주종목인 선수가 제대로 타 보지도 않은 활강과 슈퍼대회전을 석권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김선주는 사흘 뒤 슈퍼복합에 출전해, 3관왕에 도전합니다.

[김선주/알파인스키 2관왕 : 어제 활강 경기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붙은 것 같아요. 마음을 가라앉히고 시합에 집중하려고 계속 노력했어요. ]

정혜미는 페도토바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남자 슈퍼대회전에서는 활강 동메달리스트 정동현이 중반까지 1위를 기록하다 기문에 걸려 넘어져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정동현은 100m 이상 굴러내려 갔는데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크로스컨트리 남자 단체전에서는 박병주와 정의명이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남자 500m의 이강석 선수가 은메달, 여자 500m의 이상화 선수는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쇼트트랙 남녀 500m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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