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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인하도 검토"…정유사, 방안 놓고 '고민'

<8뉴스>

<앵커>

이 대통령은 또 오늘(1일) 좌담회에서 물가 안정을 위해 유류세 인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최근의 물가 불안과 관련해, 유류세 인하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고통분담 차원에서라도 유류세에 대해서 검토해 보실 생각 없으십니까?) 그것도 포함되어 있죠. 기름 값이 어디까지 올라갈지는 모르겠습니다.]

국제유가는 최근 이집트 사태 여파로 북해산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고 두바이유도 94.5달러로 2년 반만에 최고치입니다.

이에 따라 국내 무연 보통 휘발유의 주유소 평균가격도 16주 연속 사상 최장 오름세를 기록해 리터당 1,830원까지 올랐습니다.

기름 값이 묘하다는 지난 13일 대통령의 언급 이후, 공정위를 앞세운 정부의 전방위 압박에도 휘발유 값은 오히려 급등세를 보인 겁니다.

정부가 유류세를 내린 건 국제유가가 배럴당 140달러를 넘어섰던 지난 2008년 3월부터 10개월간.

하지만 기획재정부는 최근 상황이 당시와는 다르다며 당장 유류세 인하를 검토하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도 오늘 정유사의 자율적인 가격인하를 강조했습니다.

[나도 기업을 해봤잖아요. 근데 아무튼 조금 협조를 하도록 하고요.]

정유사들은 대통령의 유류세 인하 언급을 내심 환영하면서도 가격을 낮추는 방안을 놓고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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